민간기업

[Vol.28] “코딩, 나도 할 수 있다” 자신감 키워요


LG CNS ‘코딩 지니어스(Coding Genius)’

 

“코딩(Coding)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령을 입력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 것이죠.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코딩을 통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이 미래에 가지는 직업을 더 의미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의사, 물리학자, 기자, 심지어 작곡가들도 소프트웨어를 다뤄야 합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전국 초중고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됐다. 중학교에서는 정보교과가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이 됐고, 고등학교에서는 심화선택에서 일반선택으로 전환됐다.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코딩 기초교육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최근 학부모들 사이 최고의 화두가 된 ‘코딩’은 새로운 사교육 시장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 강남의 한 코딩학원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각종 경연대회를 준비해야만 특성화 고교나 대학입시에 유리하다며 수강을 부추기고 있다.

 

‘코딩 열풍’속에서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코딩을 올바로 알려주는 기업이 나타났다. 바로 LG CNS. LG CNS는 정보기술 솔루션 및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인 B2B기업이다. 최근엔 인공지능, 빅데이터, 교통, 모바일 결제, 사물인식 등 최신의 IT기술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LG CNS가 구축했던 서비스 중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국내 교통카드와 버스운행 시스템이다.

LG CNS에서 자체 개발한 자유학기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나의 꿈을 코딩하자, 코딩 지니어스(Coding Genius)’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코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LG CNS의 기술이 함축된 로봇, 노트북 등을 활용해 코딩의 기초, 레고 로봇, 스마트폰 앱 만들기 등의 교육과정을 경험한다. 1월 23일 꿈트리가 만난 LG CNS CHO조직 업무홍보담당 양선영씨는 “수많은 청소년과 교사들의 만족을 이끌어낸 프로그램 뒤에는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숨어 있다”고 말을 이었다.

 

“2017년에 처음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위탁운영을 하지 않고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직접 기획을 했습니다. IT기업이기 때문에 교육방법에는 서툴러서 대학교수 등 교육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았고 2016년에 임직원자녀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돌려 개선 후 청소년들에게 코딩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T분야는 트렌드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다 보니 계속 개선점이 생깁니다. 중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위해서도 이런 변화와 발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17년에는 서울 시내 20개 중학교 2500여 명의 학생이 LG CNS 코딩 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 6명이 하루 동안 6교시를 진행한다. 임직원들은 학교 방문 전에 간단한 교수법, 주의사항, 소통법 등을 교육 받는다.

“코딩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부모 세대가 배워보지 못한 것이라 생소하기 때문에 더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코딩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코딩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은 흥미만 있으면 코딩을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서울버스’ 앱을 개발한 유주완씨도 처음엔 코딩을 몰랐습니다. 다음카카오에 인수될 정도로 성공한 모델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자신이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코딩입니다. 용기와 도전정신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론 위주보다는 실생활에 기반을 둔 LG CNS의 코딩 수업은 참가한 청소년과 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1월 26일 교육부가 주최한‘2017년도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2017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 이은 두 번째 영예이다.

LG CNS는 코딩 의무교육 시행을 앞두고 코딩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LG CNS 블로그(http://blog.lgcns.com/)에는 최신 기술과 코딩 관련 다양한 정보들이 축적돼 있다.

[글쓴이] 민신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