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Vol.37] “생생한 중국문화, 즐겁게 경험할 수 있어요”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어 마을’

 

인천 중구에 있는 차이나타운. 우리나라의 첫 개항지로도 유명한 인천항과 가까운 이곳에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국어 마을’이 있다.

중국어 마을은 인천 중구청 바로 앞에 있다. 1933년 준공된 인천 중구청 건물은 개항 당시 일본영사관으로 쓰였던 역사적인 건물이기도 하다. 꿈트리는 지난 10월 18일 이곳을 찾았다.

중국어 마을은 한국 속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현지 캠프와 같은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체험하며, 박물관 투어와 역사적인 개항장에 형성된 원어민 상점과 중식당 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국어 마을의 대표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중국문화체험교실’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면 오후 2시 전에 마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체험 코스는 중국 전통 과자인 ‘월병’ 만들기, 교육용 마작 체험, 차이나타운 투어로 구성돼 있다. 점심 식사시간과 자유시간이 포함돼 있다.

체험 코스는 다양한 중국문화 체험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만들기 프로그램은 월병 만들기를 비롯해 중국 종이공예, 버블티 만들기도 있다. 새로운 직업을 알아보는 ‘창직 여행’, 중국의 전통 악기인 ‘얼후’ 연주도 가능하다. 중국 전통 놀이인 유력구, 공죽, 제기 체험뿐 아니라,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중국어로 소원 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변검 마술’도 볼 수 있다.

 

‘창직 여행’은 창직연구소와 협력해 만든 진로체험활동이다. 자유학기제 활동과 연계해 2017년에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특허와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직업을 접할 수 있다.

중국어마을의 프로그램은 중국문화체험외에도 차이나타운 1박2일 가족체험 프로그램, 신속배달 중국어 1:1 맞춤 교육, ‘교실 속의 차이나’(찾아가는 중국어마을) 등이 마련돼 있다.

‘교실 속의 차이나’는 월병 만들기가 인기다. 오븐을 갖고 직접 찾아가 보통 40~50분 정도 수업을 진행한다.

중국어마을 프로그램의 특징은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시스템, 중국 진출을 위한 진로 방향 탐색, 차이나타운 투어를 통한 생생한 중국문화 체험을 들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한 반에 최대 3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하루에 200명 정도가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관심 있는 유치원생, 초·중·고 학생 개인과 단체가 주로 참가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 3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4시간의 봉사시간도 인정된다.

지난해에는 초중고 학생 5천여 명이 중국문화체험을 했다. 올해는 8천 명가량이 체험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 자유학기제는 중국어마을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조경순 중국어마을 대표는 “해마다 25,000명의 중국 전문가가 배출돼야 한중 교류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며 “중국 현지와 같은 환경 속에서 미래 중국전문가로의 꿈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어마을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순수 민간기업이 맡아 다채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 2017년 4월에는 한중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고, 2017년 7월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됐다. 2018년 7월에는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중 작은 도서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9시 ~ 오후 6시) 개인, 가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절강성의 출판연합그룹으로부터 3천 권의 책을 기증받았다. 중국어 원서로 아동도서와 예술, 취미 도서들이다.

국내의 한 가구업체는 중국 관련 책 500권을 기증했다. 작은 도서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인, 가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녀들의 체험 과제를 위해 찾아오는 학부모들도 꽤 있다고 한다.

중국어마을은 앞으로 숙박도 가능한 중국생활관을 마련해 종합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다. 조경순 대표는 “학교 밖 프로그램을 찾았을 때는 즐거움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국문화체험 등 프로그램 문의는 032-777-6576. 홈페이지(chinav.co.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글쓴이] 김봉억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