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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 자유학기 우수 수업, 우크라이나에서 꽃피다


 

자유학기제 수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도 꽃을 피웠습니다.

2013년 42개 연구학교 지정으로 시작된 자유학기제가 어느덧 7년차로 접어듦에 따라 전국의 우수 수업 사례가 매년 차곡차곡 축적돼 왔고, 교육부는 우리 자유학기 수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해 8월 6~10일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으로 우리나라의 선생님들이 직접 찾아가 처음으로 ‘자유학기 수업 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올해 1월 14~18일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 ‘수업 나눔’ 행사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 우리나라 선생님들은 지난해 제3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입상한 10명이 참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의 선생님과 학생들은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선생님들은 내실 있는 수업 나눔을 위해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한국어와 우크라이나어로 제작된 자료를 활용해 총 9개의 수업을 시연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선택활동]랜드마크를 활용한 지역 알리기(부산 개금여중 사회과 박원주 교사) △[교과 수업]미술은 삶과 함께(대전 용운중 미술과 한송이 교사) △[교과]준법은 왜 중요한가(경기 송운중 도덕과 손혜진 교사, 사회과 곽지영 교사) △[교과]광물 탐사대(경기 신곡중 과학과 진연자 교사) △[동아리활동]생명탐구 프로젝트(경북 풍각중 과학과 예수경 교사) △[주제선택활동]스포츠 속 수학이야기(서울 강현중 수학과 김희선 교사) △[주제선택활동]EPL(English Picturebook Lab : 영어 그림책 실험실)(경기 샛별중 영어과 손민영 교사) △[교과]아이디어 확장 토의 수업(경북 풍각중 국어과 김영희 교사) △[교과]What do you like most?(경북 울릉중 영어과 허종운 교사)

우크라이나에서는 선생님 45명이 학생으로 참여해 자유학기제 수업을 경험한 뒤 우리나라 선생님들과 수업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눴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동양어학교 학생 60여명도 자유학기 수업을 체험한 뒤 의견을 공유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선생님들은 수업 시연 외에도 클로브스키 리쩨이 77번 학교, 키예프 페체르스키 리쩨이 171번 학교 등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학교의 우수 수업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두 나라 선생님들은 각각 자국의 교육 혁신 사례를 설명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수업 및 평가 방법의 혁신을 위한 교원의 역량 개발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작년에 이루어진 우즈베키스탄 교원들과의 자유학기 수업 나눔 성과가 우크라이나에서도 이어졌다”며 “우리 교육의 우수성 확산은 물론, 우리 선생님들의 수업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교육 역량 함양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편, 제4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는 오는 3월 26일까지 온라인(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출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평가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입상자가 결정되면 수업콘서트와 함께 ‘해외 수업 시연’ 기회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교과수업 개선(교원), 자유학기 활동(교원), 학교 교육과정(학교) 등 3개 분과로 접수를 받고 있으니 많은 선생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글쓴이] 최중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