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Vol.38] 막연한 걱정에 대안을 제시해 준 꿈트리


 

지금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둔 부모이지만,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여기저기 들리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들이 남의 이야기만 같지 않았다.

사실 막연히 진로와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진로를 미리 정하여 그에 대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간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자유학기제는 어쩜 그냥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시험 없이 실컷 놀며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공부에 치중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그 시간에 다음해 학교 교과목을 대비하여 과외나 학원에 더 투자를 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직업군의 체험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제한적인 경험으로 인해 뭐 하나마나 한 시간들이 될 거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처럼 막연히 걱정만 하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는 많은 직·간접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소통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에 대한 대안이 바로 ‘꿈트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꿈이야기-명사인터뷰’를 통해 한 편의 위인전을 읽는 느낌이랄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읽는 이에게 꿈과 희망을, 그리고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의 꿈을 그 명사에게 투영해 보기에 참 유익한 코너이다.

특히 ‘자기주도진로’는 여러 가지 진로에 대해 자신이 간접경험을 해보는 좋은 코너인 것 같다.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기에는 시간과 공간과 여건의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글과 사진을 통해 직접 그 진로를 경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꿈도우미’를 통해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자녀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봐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기기도 했다.

‘나의 자유학기제’에서는 아이들 뿐 아니라 각기 교육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 보내시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들어봄으로써 자유학기제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꿈트리’ 구석구석 읽어 가다 보면 참 알찬 내용들이 많다는 생각과 공감하는 기사들이 많아서 고개를 계속 끄덕이게 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요즘 세련된 웹진들과는 다르게 너무 정형화되고 심심한 편집 디자인이라 아쉽다.

디자인 부분이 조금 더 세련되면 알찬 내용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매번 발전하는 ‘꿈트리’가 되길 기대한다.

[글쓴이] 경기도 안산 삼일초 4년 박지우 엄마 이옥화 씨